제5회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함양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2월13일(목)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다목적실에서 학부모와 지역민. 교육 관계자와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함양초등학교의 `백돌이`합창단과 `다볕이`풍물패. `소리향`가야금부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알차고 풍성한 연주회가 되었다. 2000년 11월에 창단한 함양초등학교 관악부는 초반에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해 악기확충과 강사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과 함양군장학회를 비롯한 지역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올해 제3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전국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서도 좋은 연주를 통하여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부에 걸쳐 함양초 정원상·배금야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연주회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곡인 Breeze on a Sun-lit Path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조명 아래 반짝이는 악기들의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금관 5중주. 색소폰 앙상블. 영화음악. 크리스마스 캐롤 등 등 다채로운 음악을 연주하여 웅장하고 잔잔한 선율로 관악의 화려함과 세련됨을 보여주며 음악의 향연 속으로 이끌었다. 특히 2부에서 연주된 라틴 풍의 재즈곡인 ‘데킬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큰 박수 갈채를 받았고 색소폰 독주로 연주된 ‘사랑이 지나가면’과 앵콜곡으로 연주된 ‘트로트 메들리’ 등은 7080세대가 대부분인 관객들이 같이 노래 부르고 웃고 즐기면서 모처럼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6학년 노소미 학생은 “저희가 그동안 연습해 온 결과를 부모님들과 여러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내년에 저희 6학년들은 졸업해서 떠나지만 앞으로 동생들이 더 노력해서 함양 윈드오케스트라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있고 멋진 관악합주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길래 교장은 “그동안 함양초등학교와 관악부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는 학부모 및 지역민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연주회를 가지게 되었다. 아직 서툴고 미흡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악합주단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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