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조은희)는 지난 12월11일 무주 덕유산 스키장에서 전교생이 신나는 눈썰매와 스키 체험을 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난생처음 와 보는 스키장인지라 그 신기함과 감동은 두 배가 되었다. 스키를 선택한 학생들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 지도교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은 후 스키 장비를 빌려 순서에 맞게 착용하고 기본적인 스키자세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무거운 스키화를 신은 학생들은 아기 오리들처럼 뒤뚱거리며 스트레칭과 자세훈련을 하였다. 스키 초보자들이라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었으나 그 걱정과는 달리 학생들은 배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바람을 가르며 스키를 타고 멋지게 내려왔다. 오후에는 강사와 함께 실전코스에서 방향전환과 속도조절을 자유롭게 하며 스키를 탈 수 있었다. 하얗게 날리는 눈보라와 칼날 같은 매서운 바람도 학생들의 즐거운 환호성은 덮을 수 없었다. 한편 저학년들은 눈썰매와 곤도라를 타며 나름대로 하얀 겨울을 만끽하였다. 오전에는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겨울놀이를 즐기고. 오후에는 곤도라를 타면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눈꽃에 감동의 메아리를 울렸다. 향적봉의 눈꽃잔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었다. 수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겨울놀이체험을 통해 겨울 스포츠에 대한 경험의 장을 넓히고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겨울의 매서운 칼 바람과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도 덕유산의 멋진 절경과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을 하나의 추억으로 깊이 간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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