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서 양극화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고 갈수록 양극화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교육에 대한 복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런 기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소외된 계층 즉 교육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바로 EBS사회통합교육멘토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교육 배려 대상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난해부터 두 번째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참으로 놀라웠다. 이런 아이들을 만나 조금이나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한 일이다. EBS사회통합교육멘토링은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꿈을 키우는 공부방이 3세션별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멘토는 멘티들이 동영상 강의를 듣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온라인 멘토는 온라인상으로 1:1로 학습상담 및 고민상담도 이루어지니 저소득층 또는 소외된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함양군에서는 EBS사회통합멘토링이 마천중학교. 위림초등학교. 백전초등학교. 수동초등학교 4학교에서 공부방이 운영되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성적향상 및 사교육비에 절감하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환경 조성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초창기에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다. 왜냐하면 교육적 배려 대상자 아이들이라 희망과 꿈이 없으니 공부에 대한 관심도 없고 공부를 왜해야하는지도 모르며 자존감이 없는 아이들 상대로 시간 낭비하는 것이라 여겼다. 차라리 욕심 많고 하고자하는 아이를 데리고 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었다. 초등학생들이 과연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차츰 시간이 지나고 적극적인 참여로 공부습관이 하나 생기면서 구체적 꿈을 꾸기 시작하는 것이다. 희망적이며 서서히 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은 충동으로 에너지가 생기면서 아이들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던 것이 멘티들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힘이 되었다. 처음에는 멘토링에 대한 인식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어려움도 많았다. 자기주도 학습이니까 공부하고 싶을 때 스스로 하겠다고 아이들은 주장을 하고 오프라인 멘토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 책임을 강조해야한다며 학습내용이 아닐 경우에는 바로 제재가 들어 갈 수밖에 없어 아이들과 다툼이 생기기도 하였다. 멘토링 카페를 통해 아이들의 성향과 그날의 활동일지를 올리고 자문을 구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연수회나 워크샵. 멘토링지역협의회 또는 캠프 등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였던 부분이 큰 힘의 되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가정환경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정에 메말라 있는 아이들이 기대고 싶고 자기편이 생기기를 원한다. 이런 점에서 멘토는 멘티들을 억압하기보다는 좀 너그럽고 친구처럼 엄마처럼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이 부드러워야 한다. 멘티들이 대부분 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욕도 없는 아이들이니 칭찬 해주고 희망적인 대화가 필요한 만큼 멘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고 누군가가 자기편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차분해지고 안정적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안아주고 품어주는 역할에서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친구들과 협동하는 마음을 가졌고 남을 위해 배려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한다. 다양한 특색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캠프에 참여하는 등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긍정적 마인드로 자존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 진다. 어둡고 소외된 아이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확인하는 피드백을 쌓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라며 교육배려대상자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자기주도학습의 밑거름이 되는 EBS사회통합멘토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