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서하초등학교(교장 조명관)가 11월23일 텃밭에서 기른 무를 수확했다. 지역중심 교육과정 꿈나무 관찰학습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은 봄부터 초겨울까지 모종심기. 가꾸기. 수확하기 등 식물재배에 관한 다양한 활동으로 식물의 자람을 관찰하는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는 본교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 중 겨울초. 시금치. 파. 상추. 배추 등과 같이 늦가을. 차가운 서리가 내려도 땅이 얼기 전까지 수확하여 여러 가지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로 요즘 쌀쌀한 날씨를 잘 견디며 예쁘게 자라왔다. 지난 여름 의 무더위와 잦은 비 그리고 아주 험악한 태풍. 초가을의 긴 가뭄. 조금 일찍 다가온 추위를 모두 잘 견디고 이겨내 곱게 자라온 무다. 긴 가뭄 때 무가 잎이 말라 늘어지는 모습이 애닳아 물조리개로 물을 주고 늦가을 일찍 오는 서리와 추위에 얼까봐 가슴 조리던 아이들이 이제 적당히 큰 무를 뽑으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아이들은 예쁜 무를 뽑으며 “무는 생으로 깎아 먹는 것이 제일 맛있어요. 우리가 잘 길렀으니 한 개 먹어도 되지요?” 하며 웃는다. 이날 무 뽑기 체험학습에 열심히 참여한 4학년 교실은 생 무 파티로 웃음꽃이 피어났다. 수확한 무는 급식과 간식으로 사용하고. 남는 것은 교직원에게 팔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과후학교 간식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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