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박갑동 지관이 소개한 안의 율림마을 삼오정. 박정희대통령 현판글씨가 눈에 띈다. 함양만인보 풍수가 & 명리학자 박갑동 地官     # 11월21일(수) 밤10시. 해발 500미터 함양군 휴천면 견불동 Q 박사(견불된장 운영) 댁을 찾았다. 서울서 활동하는 고영(SBS 라디오 작가). 청강대학교 요리학 여교수. 김용혁(함양산삼 관계자) 그리고 본지 연재필자 고은정 교수 등과 함께. 칠흑같은 어둠 저 너머 용유담 뒷산에 불빛이 찬란하다. Q 박사는 국내 원자력 방사능 측정의 권위자. 1년전 은퇴. 아내와 견불동으로 들어와 오미자효소. 된장을 만든다. Q 박사가 산에서 주운 알밤과 감으로 손님을 접대한다. 청강대 교수가 말한다. “감 맛이 확실히 틀립니다” Q 박사는 “확실히 틀리죠? 제 전공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흐흐흐 감맛이 여느 지방 것과 왜 다른지 심층연구해봤습니다. 알고보니 산바람 때문이더군요. 견불동 서기 어린 바람이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또 어느 지점에서 한바퀴 소용돌이 친 후 다시 올라갑니다. 이런 바람이 감나무를 스쳐가니 맛이 다를 수밖에” 청강대 교수. “마을 이름이 독특합니다. 견불 부처님을 바라본다는 의미인데? 매일 부처님을 바라보니 견성하시겠다!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납니다” 이 말에 필자가 답했다. “함양에는 견불동 말고도 산세수려하고 힐링 충만 명당터가 많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제가 가이드해 드릴께요” 아니다. 내가 가이드 할 사항이 아니다. 함양 풍수 명인 박갑동(朴甲東) 지관에게 바톤을 넘겨야겠다. 박갑동 지관은 함양군청 호적계 공무원 출신으로서 나이 40에 사주명리학 수맥 풍수에 심취. 역술인이 된다. 해인사 자운 스님. 실용풍수학계 김대원(영남대교수)씨한테서 사주 명리학과 풍수학을 배웠다. 언젠가 필자는 박갑동 지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행님. 서울 사람들이 저에게 은퇴 후 함양서 살고 싶은데 포근한 어머니 품 같은 마을 좀 소개해 달라케요” “글마(서울사람)들. 뭐 좀 알기는 아네. 하모(그럼) 아무 데서나 살몬 되나. 어미 닭이 알을 품는 금계포란형(金鷄胞卵形)같은 데서 살아야 무병장수하는 법 아이가. 멧돼지도 새끼를 낳을 때 길지에 가서 안 낳나. 오데보자. 은퇴족들이 살만한 함양 금계포란형이 어데 소개하꼬?” 서하면 해평마을. 평(平)자를 측자파자 하면 1(一). 팔(八). 십(十)이 된다. 합하면 180. 180은 수평을 의미한다. 수평을 마음속에 간직하면 인간의 마음은 평온. 겸손해진다. 한편 해평마을엔 수령 800년 은행나무가 있다. 은퇴족들이여 이곳서 살아라!  박갑동 지관 가라사대 “서상면 상남리 식송(植松)마을. 마을 이름 죽이지! 소나무 송자를 파자하몬 사람 인(人)변에 공(公). 식은 무엇을 심는다. 참된 인재를 키운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지. 교육의 요람이라. 이 말이다. 식송마을 인근에 영각사가 있으이 이 절은 말이다. 다른 절에 없는 화엄전이 있다. 화엄(華嚴)! 광대하고 넓은 불의 세계를 말 안하나. 식송마을에 살면서 화엄의 기(氣)를 받아봐라 저승 가서 부처 된다 하하하” 정태수 한보회장은 아내 이순희 여사를 천마식초혈에 묻었다. 하늘을 나는 말이 잠시 지상에 내려와 풀을 뜯어먹는 자리. 풍수계에서는 천마식초혈을 최고로 친다. “유림면 화촌리가 천마식초혈잉거라. 지형이 꽃처럼 아름다워 꽃 화자 마을 촌자! 화촌리 뒷산에 우리 부친 묘가 있는데 동생(필자) 내 말 한번 들어봐라. 어느 해 겨울눈이 펑펑 내릴 때다. 부친묘 잡초를 뜯기 위해 산에 갔더니 아부지 묘 하늘에서 솔개란 놈이 꿩을 탁 낚아채. 우리 아부지 묘 위에서 먹고 있능거라. 이 말이 무신 말인고하몬 하늘을 나는 영물. 아무데서나 식사하지 않는다. 가장 포근한 장소에서 묵능거라. 솔개 골마(그놈)가 보기에 우리 아부지 묘가 최고 명당이었던겁지?” 박갑동 지관은 마지막으로 서상면 옥산마을을 강력추천한다. “요 마을 뒤편에 깃대봉이 있다. 백두대간 정기가 덕유산을 거쳐 월봉 거망 깃대봉을 거쳐 백운산으로 내려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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