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황인규)는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입학한 1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1월17일 문학기행활동을 실시했다. 2012학년도부터 실시된 자기주도학습전형은 2013학년도 입학에서는 과학고 2개. 외고 2개를 비롯한 도내에서 18개 학교에서만 실시하는 입학전형방법이다. 이와 같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터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안상철(윤리). 임용준(국어) 선생님의 인솔로 즐겁고 유익한 문학기행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실시된 문학기행은 앞 주에 실시한 지역탐방과 연계되어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에 의한 사고의 틀을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함양에서 출발하여 통영일대에 조성된 문학적 장소성(場所性)을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통영이라는 지역에서 배출한 청마 유치환. 박경리 선생님의 삶의 흔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통영이라는 장소의 특수성으로 입지된 해양수산과학관을 탐방하여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통영 어부들의 애환과 삶의 향기가 담긴 원조충무김밥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문학적으로 위인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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