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6학년 학생들이 지난 11월17일 마천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은혜의 집’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 2007년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일환으로 은혜의 집과 1교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은 함양초는 분기별로 2회씩 이곳을 방문한다. 은혜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해드린 후 준비한 노래와 율동. 악기연주. 가야금 병창 등 장기 자랑을 보여드렸다. 학생들이 방과후에 시간을 쪼개 연습한 장기자랑 중 `님과 함께`노래에 맞춘 재미있는 율동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장기자랑을 마친 후 학생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팔다리와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말벗이 되어 드렸다. 하루하루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친손자. 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거동이 불편하고 말씀도 잘 못하는 어르신들이 더듬거리는 말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손을 꼭 잡아주었다. 2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음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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