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철호)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들은 11월17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을 찾았다. 함양교육지원청 내 각 학교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독서와 관련된 봉사활동 및 독서에 대한 문학적 소양을 고취할 수 있는 정기 적인 모임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중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누와 정자를 짓고 빼어난 경관을 벗삼아 시문을 노래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가사문학관을 둘러보고 담양이 가사문학의 비옥한 터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한국의 정원문화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소쇄원을 방문하여 자연채광이나 경관. 물의 흐름까지도 고려한 정원을 만들었지만 무엇 하나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듯 한 것이 아닌 자연의 일부 속으로 들어가 있는 그런 정원이라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쉽게 지나친다면 아무것도 아닌 듯 싶지만 소쇄원이 지니고 있는 담벼락 하나하나의 의미의 설명을 듣고 둘러보았더니 무수히 깊기만 해서 절로 감탄이 나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는 회원과 크지 않은 정원이었지만. 마음을 붙잡고 발길을 붙잡아 놓는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발표한 회원도 있었다. 또 이런 좋은 체험을 독서동아리 학부모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의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많은 학부모 독서동아리 전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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