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최근 철제 울타리가 설치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림 그린빌`. 빌라 입주민들은 고가에 되팔기 위한 `알박기`라고 주장하는 반면. 소유주는 개인 부지로 재산권 보호를 위한 처사라며 맞서고 있다. 최근 읍내의 한 빌라 주차공간에 사유지를 알리는 울타리가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과 토지 소유주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함양유림회관과 ‘상림 그린빌’ 사이 길이 약 20m 공간으로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개인이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면서부터다.(관련사진은 홈페이지참조) 울타리가 설치된 곳은 폭이 약1.5m. 길이 약20m로 길쭉한 모습으로 최근 법원으로부터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개인 부지로 재산권 보호를 위한 처사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갑자기 들어선 울타리로 인해 불편한 것이 이만저만 아니다. 주민들은 싼값에 땅을 사들여 고가에 팔려고 하는 ‘알박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소유주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매입한 토지로 이를 지키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취재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토지는 빌라 건축 당시인 2005년 빌라와 같은 지번으로 묶여 있다 준공 검사를 수일 앞두고 분할됐다. 그 면적이 30㎡(9평). 지목이 ‘답’으로 당시 건축주 명의로 남았다. 이후 준공 검사가 완료되자 건축주는 떠났으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 졌다. 이후 문제가 불거진 것은 건축주가 부도가 나면서다.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던 건축주의 부도 이후 지방세 등의 체납으로 관할 지자체에서는 재산을 추적해 현재의 문제의 땅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공매처분 하게 됐다. 경매에서 두 차례의 유찰 이후 지난 10월11일 김모씨가 이 부지를 낙찰 받았으며 10월말 이곳에 사유지임을 알리기 위해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 측량과 울타리 설치 과정에서도 주민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주민들은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에 난데없이 울타리가 만들어지자 이 부지를 매입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고액의 차익을 노린 일명 ‘알박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 아니냐.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것도 아니고 이용할 수도 없는 곳인데 울타리를 치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며 “돈을 노리고 사들인 전형적인 알박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지 소유주는 처음 경매물건을 봤을 때 이처럼 땅이 이상하게 생긴지 몰랐으며 싼값에 나와 주말 농장 등 소규모 농사를 짓기 위해 경매를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순식간에 지역사회에서 알박기를 하기 위해 땅을 구입했다는 식으로 매도하고 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많은 사람들이 선량한 사람을 나쁜 짓을 했다고 매도하고 있다. 나를 포함해 아버지에 할아버지까지 싸잡아 욕을 하고 있다”며 "너무 억울하다. 좋지 않은 소문은 다 내놓고 이제 와서 팔라고 한다. 알박기 할 것 같았으면 울타리도 높이 세우고 불편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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