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철호)은 함께 책 읽는 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소규모 중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를 기반으로 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11월13일 학생들은 현대문학의 최고봉으로 우뚝 서 있는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았다. 집필기간만 6년이 걸린 소설 `태백산맥`은 전체 4부. 전10권으로 구성된 장편 대하소설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하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가 농민문제에서 촉발되는 해방기 기간의 아픔을 태백산맥이라는 작품으로 태어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었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를 찾아가는 역사기행은 소규모 중학생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게 했다. 또한 독서를 매개로 한 직접체험활동으로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기행이 되었다. 문학 기행이라는 테마로 간 태백산맥 문학관을 통해 한국 문학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대표 대하소설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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