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8일(목)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는 함양초등학교 학교도서관「지혜의 샘」에서 권미옥 강사를 초빙해 ‘엄마가 직접 하는 일기쓰기 지도’라는 주제로 제2회 반디학부모 독서동아리 연수회를 가졌다. 먼저 바람직한 일기 쓰기 지도를 위해 먼저 일기 쓰기 실패의 이유를 다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들의 욕심으로 일기를 통해 글쓰기를 시키려고 하거나. 특별한 일을 쓰라고 하는 문제. 또 길게 써야 한다는 압박. 느낌이 강요되는 문제. 일기장에 대한 부모의 간섭. 특히 일기를 쓰는 시간이 잠자기 전 졸음이 오거나 짜증이 나는 시간에 의무감으로 써야 하는 문제 등이 아이들로 하여금 일기 쓰기를 오히려 꺼려하게 된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하였다. 일기 쓰기를 지도 할 때의 제일 어려운 문제인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글감 찾기 표’를 활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시간대 별로 나누어 있었던 일을 간단히 정리한 후 그 중에서 한 가지를 글감으로 골라 일기를 쓰면 자연히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일기쓰기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한층 더 손쉽고 즐겁게 일기를 쓰게 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쓴 글(일기)를 소중히 여기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들로 하여금 글쓰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지름길임을 알고 사물에 대한 관찰력을 기르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때 아이들의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함께 길러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1학기에 이어 그림책의 중요성과 함께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세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부모가 직접 책 읽어 주는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강미영 학부모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고민이 오늘 연수를 통해 많이 해소되어 기쁘며 오늘부터라도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학부모독서동아리 반디회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독서 활동에 관한 연수와 토론활동. 학부모 독서 릴레이 활동. 책읽어주는 어머니 교실. 방학 중 독서교실운영. 어린이도서관 및 대형 서점 탐방 등의 독서 문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학부모독서동아리 이미영 회장은 함양초등학교 학부모 독서 동아리(반디회)에 활동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반디회가 길이길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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