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진상특위 구성 진상 규명 계획 <속보>공사 중 무너졌던 다리가 공사 재개 40여일 만에 또다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천면에서 신축 중이던 `당흥세월교`가 또 붕괴됐다는 소식이 11월2일 전해졌다. 석달만에 2차례의 비슷한 붕괴사고를 놓고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8월6일자 1면 참조/ 사고현장 이모저모 홈페이지 참조) 11월2일 오후3시30분께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당흥세월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송모(42.인천)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송씨는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 붕괴되던 구조물이 크레인을 덮치면서 20m 아래로 떨어졌다. 함께 작업 중이던 남모씨는 크레인에 매달려 사고 발생 약 1시간20분 가량이 지난 오후 4시50분께 구조됐다. 무너진 `당흥세월교`는 지난 8월에도 비슷한 작업공정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 8월2일 아치빔 설치 작업 중 구조물(빔)이 전도되면서 크레인 등 장비가 파손.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군은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한국건설안전기술원(이하 안전기술원)에 원인조사를 위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안전기술원은 8월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원인을 규명했다. 안전기술원의 종합결론은 1차 아치리브만 폐합된 상태에서 부재 안전용 현수케이블 및 벤트를 계획된 공정보다 일찍 제거함으로써 1차 아치리브 사이의 불균 등 하중 및 풍하중 등에 의해 강성이 적은 아치리브 연결부에서 허용력을 초과하여 전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가설단계에서 부재에 불균등 하중이 발생되지 않도록 횡방향 지지케이블 및 벤트를 설치하고 제작단계에서부터 정밀한 시공이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안전기술원의 이 같은 결론 이후 시공업체는 지난 9월24일부터 공사를 재개했지만 `당흥세월교`는 또 무너졌다. 사고 발생 석달만에 비슷한 공정에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작업 공정상의 문제냐. 공법상의 문제냐 등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붕괴사고의 의문을 해소하고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함양군의회 최병상 산업건설위원장은 "공법상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재다. 공법상 문제로 보고 5일 긴급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진상특위를 구성하겠다. 의회 차원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태풍 `무이파` 수해복구 사업인 당흥세월교는 마천면 가흥리에서 청암산을 연결하는 63m의 다리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7억7.000만 원을 들여 S&C산업이 특허로 제작해 설치 중이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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