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예식장 앞은 주 우리속담에는 바른말 고운 말에 대한 속담이 많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해라.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이 와 같은 속담의 뜻은 어떤 경우라도 옳고 바른 말을 해야 하며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말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또 내가 먼저 잘 대해주면 상대방도 나에게 잘 해 준다는 뜻이다. 아무리 비밀히 하는 말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말을 항상 조심해서 하라는 뜻이다. 이외도 말과 연관된 속담은 너무나 많다. 그 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로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가 하면 고운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사기도 하고 말 잘하는 법 강의를 듣고 배우기도 한다. 말로서 먹고사는 직업이 있듯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가치 있고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 바른말과 고운 말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생각하면 필자는 부끄럽고 각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요즘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쓰는 말이 일상적인 말이 되어버린 비속어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가 욕설로 일상화 되어버린 현 실태에 앞날을 염려해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10대들이 느끼는 언어폭력의 수준은 신체적 폭력 못지 않게 공포감을 느낀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우면 언어폭력이고 이는 신체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 진다. 욕을 많이 하면 어휘력이 빈약해지고 감정이 직설적으로 표현하게 되어 폭력적인 행동이 동반하게 되므로 학원가의 폭력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청소년 언어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욕설이나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속어나 은어(隱語)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또 교육방송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내용의 결과도 마찬가지다. 청소년들 대부분의 언어가 욕이며 남녀 가릴 것 없이 아이들의 입에서 존나. 졸라와 같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으며 ×팔.×바와 같은 듣기에 거북한 언어를 아무런치도 않게 계속 사용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 아이들이 욕을 하는 이유는 친구들끼리 재미있고 멋있으며 친근감의 표시라는 것이다. 화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대부분 욕이 습관적이다. 그 욕이 의미하는 바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일상적 언어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이 지금 청소년의 언어라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욕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된 데는 사회적인 책임도 크다. 우리나라 영화에도 비속어가 판을 치고 얼마 전에 도둑들이라는 영화에도 서슴지 않게 사용된 용어가 욕이다. 욕이 사용된 영화들이 흥행을 하며 욕이 들어가지 않으면 재미없는 영화로 치부되기도 한다. 욕이나 은어(隱語) 이와 같은 비속어를 사용하다보면 공격적인 표현이 반복되고 언어폭력이 가중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묻지마 범행이 이루어지는 것도 이런 사소한 말 한마디에 또는 잘못된 행동에서 오는 공격성을 들어내어 범행이 이루어지고 만다. 감정조절이 안되며 흥분된 상태에서 언어폭력이 오가는 상황이 일어나니 삭막하고 무서운 세상이다. 청소년들의 환경을 파악해 보면 그 들을 둘러싼 본질적인 것들이 있다. 존재하는 공간 자체의 폭력적이고 억압적 환경에서의 일상적 의미로서 내 뱉는 욕이다. 욕이 청소년들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환경이 너무나 억압적이고 폭력적이며 관리 통제적인 입시 환경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입에서 일상적 탈출의 언어가 계속해서 남발되는 것도 환경에 대한 불만의 표출인 것인지도 모른다. 사춘기 시절에 언어 습관이 엇나가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 우리어른들이 고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렵다. 새로운 언어가 계속 생기고 비속어에 물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해야지 아이들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른들이 각성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바른말로 대화하며 고운 말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을 먼저 깨우치고 배우는 자세가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라 본다. ·정차관계로 복잡하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 날 약속시간이 늦어 빠른 길을 선택한 것이 오히려 복잡한 찻길이 선택된 것이었다. 서로 양보를 해주지 않은 사항이 벌어지면 몇 분을 낭비해야하는 사항에 이르고 만다. 양보도 할 수 없는 사항에서 어찌 할 도리는 없으며 앞차가 움직이길 바랄 뿐인 상태였다. 반대편에 서 있던 운전자의 모습은 극도로 흥분하여 욕설과 함께 계속 중얼거리기를 반복하며 서로 다툼이 생기는 상태에 이르렀다. 화를 낼 필요도 없고 기다리고 시간이 지나면 될 것을 순간적인 사항에서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이다. 순한 사람도 운전대를 잡으면 포악해지고 욕설도 쉽게 한다지만 지나치게 흥분된 말은 자제해야하고 참는 훈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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