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36) 재주있는 사람은 재주 없는 사람의 노예가 되고 고생하는 것은 즐거움의 근본이 될지니라. <원문原文> 巧者(교자)는 拙之奴(졸지노)요 苦者(고자)는 樂之母(낙지모)니라. <해의解義> 재주없는 사람은 물건을 만들 줄 모르기 때문에 재주있는 사람이 대신 만들어 주는 수고를 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가 하면 힘들여 노력하면 즐거움이 돌아온다. 그러므로 고생은 즐거움의 모체가 되는 것이다. <주註> 巧者(교자) : 재주있는 사람. 拙(졸) : 재주없는 사람. 苦者(고자) : 고생하는 사람. 母(모) : 모체. 근본. (37) 작은 배는 무겁게 실으면 감당하지 못하고 으슥한 길은 혼자 다니기에 좋지 않으리라. <원문原文> 小船(소선)은 難堪重載(난감중재)요 深逕(심경)은 不宜獨行(불의독행)이니라. <해의解義> 작은 배에 무겁게 짐을 싣지 말라는 것은 과욕을 부려 분수에서 벗어나는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불출기위(四不出其位)`라는 말이 있다. 이을 사료함에 한계를 지켜 멋대로 자기 권한 밖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으슥한 길은 혼자 다니기에 좋지 않다`는 것은 매사에 근신하는 생활태도를 지니라는 의미이다. <주註> 難堪(난감) : 감당하기 어려운 것. 重載(중재) : 물건을 무겁게 싣는 것. 深逕(심경) : 으슥한 길. 不宜(불의) : 마땅치 않다. 즉 좋지 않다.     주간함양신문(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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