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 ‘제64회 천령문화제’가 5월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를 주제로 5월8일부터 12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의 활발한 참여 속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에는 고유제와 선비행렬로 천년 숲의 기운을 담아 시작을 알렸고,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천령합창제, 군민 가족 장기자랑,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등 문화예술 공연과 경연이 잇달아 펼쳐졌다.   ‘예총의 날’ 행사를 비롯해 읍면 기관단체 장기자랑, 풍물 한마당, 노래교실 발표회 등 지역 주민이 함께 꾸민 무대도 이어지며 군민과 관람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조경창대회, 한시 백일장, 국악 경연대회 등 전국 단위 경연대회와 미술 공모전, 사진 전시,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함양의 문화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창구 천령문화제위원장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군민들의 열띤 참여와 관심으로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천령문화제는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양의 문화예술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중심이 되는 품격 있는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