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노사초 국수 기념관 및 바둑 체험장 조성 계획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3월12일 지곡면 개평마을회관에서 양인호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노사초 기념관(A=144㎡), 바둑 체험장 및 산책로 정비사업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날 함양군은 추진상황 및 계획으로 2019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12월 지방재정 투자심사(자체) 및 기본계획 용역, 2024년 4월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10월 공사착공, 2025년 12월 공사 준공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지금의 개평마을은 기념관과 같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행위가 우선이 아닌, 마을 전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야한다. 마을 자체가 공원인데, 또 무슨 공원을 조성할 것이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반면 주민 B씨는 “마을 주변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즉, 볼거리 및 숙박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개평마을도 안도 화회마을처럼 여러 인프라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군에서는 개평마을을 문화마을이라고 홍보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미비하다. 이번 사업이 단순히 기념관 건립뿐만 아니라 마을 발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인호 산업건설위원장 또한 “지금까지 지곡면 개평마을이 여러 마을에 비해 차별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노사초 기념관을 시작으로 마을이 정비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사업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앞으로 열릴 설명회를 통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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