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군형편(軍形篇)10) 용병(用兵)을 잘 하는 자는 도(道)를 닦고 법을 보전한다. 그런 까닭에 능히 승패(勝敗)의 정사를 한다.原文(원문) 善用兵者(선용병자)는 修道而保法(수도이보법)이라 故(고)로 能爲勝敗之政(능위승패지정)이라.解說(해설) 이 조항에서 말한 도(道)와 법(法)이란 시계편(始計篇)에 나온 하늘, 땅, 도, 장수, 법의 오사(五事) 중의 도와 법을 말한다. 정(政)은 갖춘다거나 이(理)를 바로 잡는다는 것으로 정치를 뜻한다. 여기서 다시한번 오사칠계(五事七計)의 근본 이념으로 되돌아간다. 이상적인 싸움은 도의적인 점에서 결여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를 반성하여 곡제(曲制), 관도(官道), 주용(主用)의 법에 미비점이 있는지 없는지를 재검토한다. 그리하여 승패하는 점에 대해 착오를 일으키지 않는다.註(주) 修道(수도) : 여기의 도(道)는 병법의 도(道), 즉 손자 이전부터 고대 중국에 전해진 병법의 원리 원칙을 말한다. 保法(보법) : 그 원칙에 따른다는 뜻. 勝敗之政(승패지정) : 승패의 지배권, 즉 승패의 열쇠를 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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