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박용운)는 10월18일 함양읍을 끝으로 민간보조 및 건설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다. 지난 10월17일 백전면에서는 △대안마을 주차장 운용계획&오매실-구산권역 종합개발사업 △치유농업 육성 기술지원 시범사업 △평정소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루어졌으며 동시간대 병곡면에서는 △2022년 대봉산자연휴양림 보완사업 △덕연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1차분) △솔바람 자전거길 개설공사(병곡~백전지주)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마지막 일정인 18일 함양읍 현장점검에서 의원들은 △함양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도시재생뉴딜 한들거점센터 신축공사 △도시재생뉴딜 인당 더 건강한 센터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사업장을 찾아 담당 부서로부터 사업 진행 관련 보고를 받았다.백전면·병곡면   백전면 ‘대안마을 주차장 운용계획&오매실-구산권역 종합개발사업(커뮤니티센터)’ 사업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시설이 갖춰진 만큼 활용방안에 대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매실-구산권역 종합개발사업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백전면 권역별 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대안리 일원 2,202m² 면적에 2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234m²)와 주차장(306m² 소형 15면, 장애인 2면)을 설치한 사업이다. 지난 2012년 10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준공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대안마을 주차장(면적 1,753m²)은 2009년 완공되었으며 대형 9면, 소형 8면 및 공중화장실 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청햇골권역 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는 예산 4억7600만원을 들여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지만 특별한 활용방안 없이 방치된 상태다. (10월11일 ‘대안 없이 방치된 함양군 백전면 권역별 사업’ 기사 참고) 이와 관련해 김윤택 의원은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권역별 사업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시설과 공간이 갖춰져 있는 만큼 마을에 오시는 등산객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힘든 측면이 있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워달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치유농업 육성 기술 지원 시범사업’ 꼬신내농장 현장에서는 사업이 더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당부가 있었다. 해당 사업(21년 4월~21년 12월)은 식물, 곤충 등 농업자원의 치유기능 상품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원 발굴, 국민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조사업자인 꼬신내농장에서는 원예 치유농업 프로그램, 목공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정현철 의원은 “이용자들이 만족해한다면 프로그램 관련 공유 범위도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에서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동시간대 진행된 병곡면 현장점검에서 의원들은 ‘2022년 대봉산자연휴양림 보완사업’ 관련 카라반(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이 조성될 공간 인근 환경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임채숙 의원은 “방문객이 보기 쉬운 도로 옆 평상이 돌 하나에 의지해 수평을 잡고 있어 위태로운 모습”이라며 “페인트까지 벗겨져 외관상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서영재 의원은 “기반 조성도 거의 다 되어있고 주차장 면적도 넓은 면적이 아닌데 상대적으로 17억원이란 예산은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페인트가 벗겨진 평상은 차후 추가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책정된 예산은 배수시설을 포함해 운송, 설치비용 모두 측정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솔바람 자전거길 개설공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 단속을 당부했다. 양인호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각별히 검토해 자전거 동호인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함양읍   현장점검 마지막 날인 18일 의원들은 함양읍 도시재생뉴딜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의원들은 ‘도시재생뉴딜 한들거점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찾았다. 해당 사업은 용평리 일원에 3,806m² 규모의 건물(지하1층, 지상5층)을 신축하는 것으로 돌봄센터, 장난감대여소, 공유주방,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완공된다. 이와 관련해 김윤택 의원은 “활용도가 유사한 다른 센터 사례로 볼 때 어린이들이 건물을 이용하는 데 있어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건물이 지저분하게 운영될 수 있는 부분과 안전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낙후된 인당마을의 생활SOC 복합 조성을 통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된 ‘도시재생 인당 더 건강한 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해당 사업과 더불어 ‘파밍스페이스 조성’, ‘무장애 안심 골목길, 쉼터 조성’, ‘집수리 지원사업’, ‘산삼 청국장 사업’ 등 관련 사업 현황도 담당 부서로부터 보고받았다. ‘도시재생 인당 더 건강한 센터 신축공사’는 지난 8월 마무리됐으며 지상 3층 규모 건물 1동(1,210m²)에 청국장 제작소, 주민운동실, 마을관리 협동조합 사무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의원들은 직영 기간이 끝나고 마을 조합에서 위탁운영할 시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센터 운영이 원활히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