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확신하는 것은 전기電氣의 기氣도 존재하고 인체의 기氣도 존재하므로 전기電氣 전도율은 기氣 전도율(감응률)과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말은 전기전도율이 높은 금속일수록 인체의 기氣와 반응하는 기전도 비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싼 은 대신 황동을 수맥 탐사 도구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금속이나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서도 탐사가 가능하지만 기氣에 가장 민감한 물질인 황동을 쓰는 것이 탐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겠다. 그렇다면 탐사도구를 순수한 동(구리)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탐사도구인 엘 로드는 길게 안테나를 뽑아 구부려 사용하고 또한 늘 휴대하고 다닌다는 특성 때문에 순수한 동으로만 만든다면 약한 강도로 인해 쉽게 찌그러지나 부러져 못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단단하고 튼튼한 아연을 첨가한 황동으로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은색 색상의 엘 로드는 강도와 공기 중에 산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황동에 크롬을 도금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결국 인체의 기氣를 이용해 수맥파를 민감하게 탐사하기 위해서는 엘 로드나 탐사 추를 황동으로 된 제품을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곽박郭璞이 지은 《장경》 기감편氣感篇에 ‘동산서붕銅山西崩 영종동응靈鐘東應’이라는 글귀가 있다. 이는 서쪽에 있는 동산이 붕괴하니 동쪽에 멀리 떨어져 있는 종이 감응을 일으켜 울린다는 말로 중국 한나라 시절, 미앙궁未央宮에 구리로 만든 종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이 종이 까닭도 없이 울려 황제가 동방삭에게 묻기를 이런 일은 무엇을 예견하는 것인가? 라고 묻자 동방삭東方朔은 황제에게 수 일 내에 “분명 구리광산이 무너질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과연 얼마 후 소식이 오기를, 서촉 땅 진령秦領에 있는 구리광산이 종이 울린 그 날에 무너졌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황제가 동방삭에게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동방삭이 “종은 구리로 만든 것이고 구리는 광산에서 나온 것이니 두 기氣가 감응한 결과이다. 그것은 마치 사람이 그 부모로부터 몸을 받는 것과 같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덧붙여서 “구리광산이 무너짐에 따라 그 구리로 만든 종이 스스로 우는 것은, 마치 부모의 유해와 같은 기同氣가 자손에게 화복禍福을 입힘과 같은 것이니 이는 모두 자연의 이치다.”라고 말하였다. 이 내용을 보면 우연찮게도 종과 광산의 재질이 유독 많고 많은 물질 중에서 동으로 나오는데, 그만큼 은 다음으로 가장 전기전도율이 높은 물질이며 곧 기氣 전도율(감응률)도 높은 물질인 것과 무관하지 않겠다. 필자는 한국정신과학회 회원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두 번 참가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학술대회논문 중 정종호 씨의 <라디에스테지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이란 글에서 황동에 관한 설명이 있는데, 여기에 적어본다.“모든 물질은 기氣 에너지에 투과된다. 그러나 모든 물질이 균일하게 기氣 에너지에 투과되지 않는다. 동서남북 상하 6방향의 기氣 에너지 흐름을 고려해보면 모든 물질은 모든 6방향의 기氣 에너지 흐름을 허용하지 않는다. 우주로부터 오는 모든 방향의 기氣 에너지(천기)는 물질을 통과할 때 보통 6방향 중 한 방향으로 투과된다. 이런 필터 작용으로 물질에는 고유의 기氣 에너지 외는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필터 작용을 기氣 에너지 선택 투과현상이라 부르는데 6방향 모두 기氣 에너지를 투과하는 합금이 바로 황동이다. 이런 이유로 기감 능력자들은 다른 재료보다 우선적으로 황동을 엘 로드(기감 봉)나 탐사 추(기감 추)의 재료로 사용한다. 탐사 추도 여러 가지 재료(금속, 플라스틱, 돌 등)가 사용되나 에너지를 잘 투과하는 황동이 좋다. 탐사 추를 매단 실도 모, 면, 나일론 등의 재료도 있지만 줄까지 황동으로 하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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