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란 말이 있다. 가치란 인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바람직한 것, 또는 인간의 지적·감정적·의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나 그 대상의 성질을 의미한다. 사랑의 가치, 돈의 가치, 친구의 가치 등등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가 그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십자가 사랑의 가치가 있다. 십자가 사랑이란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유일한 아들 예수를 죄악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고자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사랑이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발견하고 깨달아 자기인격과 성품의 변화 그리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십자가 사랑의 가치를 소유한 사람들이다. 심장은 온 몸에서 더러운 피를 받아 깨끗한 피로 정화시켜 다시 온 몸으로 보내는 것처럼 십자가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심장과 같아서 육체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욕심을 십자가 앞에서 못 박고 하나님 사랑으로 채워져서 다시 그 사랑을 자신과 이웃에게 흘러 보내는 것이다. 예수가 제자들과 고별인사를 나눌 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하셨고, 예수의 제자들은 초대교회 때 이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살았다. 예수는 부유한 자로서 가난하게 됨은 가난한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드시기 위함이었고 그것을 온전히 이룬 것이 십자가 사랑이다. 가난한 나를 부유하게 하신 십자가 사랑이 있기에 가난한 이웃을 돕고자 자기 재산을 팔아 나누었던 삶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예수의 제자인 요한도 이렇게 말한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형제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심장은 온 몸에서 더러운 피를 받아 깨끗한 피로 정화시켜 다시 온 몸으로 보내는 것처럼 십자가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심장과 같아서 육체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욕심을 십자가 앞에서 못 박고 하나님 사랑으로 채워져서 다시 그 사랑을 흘러 보내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이 있다면 십자가 사랑일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영웅들을 사랑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 대상을 사랑 하지만, 십자가 사랑은 가난하고 초라하며 보잘 것 없는 대상을 향해 사랑하기 때문이다. 죄와 탐욕으로 인하여 병들고 무너져, 삶의 좌절과 분노와 고통 속에 있던 육체와 마음에 용서와 사랑으로 채워져서 새롭게 변화 시키는 것이 십자가 사랑의 가치이다. 십자가 사랑은 온전히 이타적 사랑이다. 심지어 침팬지와 보노보라는 짐승들도 먹을 것을 다른 놈에게 양보하는 이타적 행동을 한다. 그럴 때면 뇌에 인간처럼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쏟아진다. 그럼에도 학자들은 짐승들은 윤리적이지 않다고 한다. 윤리를 이루는 핵심 요소에는 선행과 선의 외에도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개념이 포함되는데, 인간 이외 어떤 동물도 그런 개념이 없다는 게 이유다. 영장류 학자 마이클 토마셀로는 ‘도덕의 기원’ 이란 책에서 윤리를 “나와 남을 같은 잣대로 판단하고, 그 기준을 제3자에게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도덕 관점”이라고 설명한다. 법률·종교 같은 인간의 문명·문화가 이런 의식을 제도화하면서 생겼다고 한다. 십자가 사랑은 공의와 정의를 이룬 완벽하고 완전한 사랑이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해줄 난로를 챙기면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줄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 그리고 그러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 십자가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부유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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