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하지만 지나침이 없고 세련된 절제미로 자연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색연필로 그려낸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1월10일까지 열리는 호미(蝴 美)전시회는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기에 충분하다. 함양이 고향인 박태양 작가는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손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완성된 그림을 작품처럼 액자에 걸어 두는 걸 좋아했다. 우연찮은 기회에 본인의 작품을 본 문화예술회관 관계자가 “저만의 색깔이 담긴 그림을 보시고 전시회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주셨고 1년동안 본격적으로 손그림으로 열심히 준비해 오늘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호미(蝴나비 호,美 아름다울 미)라는 주제는 나비와 한 소녀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라고 전하며 “작품에는 현대와 전통미를 동시에 담아 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전체적으로 다양한 색상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로 힘든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여유가 되어 미소를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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