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 일대 임천 가스관로 부설공사(함양~산청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 경남기업은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2일 오후 5시 유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인근 주민을 비롯해 환경단체, 학부모, 학생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경남기업 관계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해당 공사의 개요와 작업순서, 공사사진, 투입장비, 환경관리계획, 임천 횡단공법 변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공사의 기간은 지난 11월3일을 시작으로 2022년 2월28일까지 총 4개월로 예정되어있으며 유림면 임천강 일대 95m, 작업구(6.0mX25.0m) 규모에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작업순서로는 오탁방지막 설치, 가시설 설치, 내부토공작업, 장비인발, 관매설 작업, 되메우기 및 가시설 해체, 하상정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하천 진입을 위한 재생골재 사용과 수질오염 문제 우려 등을 제기했다. 이에 경남기업 관계자는 작업구의 지반 암석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장비를 이동하기 위해 재생골재 사용이 불가피했다며 환경법 기준에 따라 사용되기 때문에 수질오염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공사를 마치면 다시 원상복구할 계획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경남기업 측은 환경관리계획으로 △월 1회 수질검사를 위한 공인기관 의뢰 △작업 전, 중, 후 오탁방지막 설치상태 확인, 점검 △환경도우미 제도-> 주민 1명 선임 후 (15일/1개월) 현장점검 실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교통신호수 (진입로) 배치 △깨끗한 주변도로를 위한 살수차 수시 운영 등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환경오염, 주민 이동 불편 등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며 공사를 진행해달라”고 경남기업 측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인근 초등학생들이 직접 참석해 시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사 우려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