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거리두기 개편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4주간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단계적 방역 체계가 시작된다. 지난 10월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 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3차 개편 단계에 따라 완화한다.
오늘부터 4주간 적용되는 1차 개편에는 사적모임 제한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난다. 사적모임은 접종력 구분 없이 모일 수 있으며 비수도권은 미접종자끼리도 최대 12명의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자 8명(18세 이하 포함)을 포함해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행사·집회는 100명 미만으로 허용하되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500명 미만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미접종자 포함 시 정규 종교활동시 50%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운영하는 경우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개편 기본방향과 관련해서는 생업시설 애로를 고려해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시간제한이 해제되며 유흥시설은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 카지노 등 시설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다. 다만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에 따른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1주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실내체육시설은 미접종자 이용권 환불 연장 등을 고려해 2주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11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된다. 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함양군의 부스터샷 접종은 오늘 1일부터 시작되며 병원, 노인요양시설, 접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얀센 백신의 경우 오는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부스터샷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관내 학생, 노인을 중심으로 1차 접종 통증 등을 호소하며 2차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백신 접종 후 약간의 통증과 발열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 홍보 등 대책이 계속해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복지보건국 관계자는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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