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지리산문학제가 10월6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상림공원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전국시인들이 함양을 방문했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와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이 주관한 제16회 지리산문학제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의장, 김재웅 도의원, 최경호 함양교육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시인들이 참여하여 수상자를 축하하고 문학한마당이 펼쳐졌다. 올해 16회 지리산문학상은 ‘무서운 꽃’ 등 5편의 작가 ‘오늘’ 시인이 수상했다. 최치원신인문학상은 ‘우리들에 관한 독서’ 등 5편으로 강다솜 시인이 수상했으며 지리산지역문학상은 유홍준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리산문학제 행사는 시상식에 앞서 통기타가수 곽준N정해구, 이정수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박철 지리산문학회장은 “지리산문학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과 시인들께 감사드리며 행사준비에 고생해 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리산과 함양은 따스한 햇볕을 가진 고장입니다. 가슴에 가을이 물드는 시기에 함양을 방문하신 여러분, 지리산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문정영 시산맥 발행인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와 최치원신인문학상 수상자님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는 시집원고로 새로운 얼굴을 뽑자 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심사위원들께서도 선정결과에 매우 만족하였으며 기쁘다고 전하셨습니다. 엑스포 기간에 맞춰 지리산문학제가 열렸는데 함양에 오신 만큼 행사도 즐기시고 함양을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한 오늘 시인은 “저는 지리산문학제를 보며 꿈을 키운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 상을 꼭 받고 싶었습니다. 다른 상도 아니고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하여 이 무대에 선 것이 너무 기쁩니다. 시를 쓰며 알게 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늘 시인의 작품 ‘무서운 꽃’을 권갑점 시인이 낭송했다.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강다솜 시인은 “시를 써서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며 과분한 상도 받았고 이름 뒤에 시인이라 불러주시는 분도 생겼기에 멋있고 세련된 것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며 시를 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다솜 시인의 ‘우리들에 관한 독서’를 김남희 시인이 낭송했다. 지리산지역문학상을 수상한 유홍준 시인은 “저는 여러 문학상을 받아왔지만 고향에서 받는 이 상이 아주 많이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지역에서 문학을 한다는 것은 진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 대한 진심, 동료 시인에 대한 진심 등이 모아진 것이 문학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을 받음으로 함양과 더 가까워지겠습니다”라고 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열린 시낭송페스티벌에서는 김미경, 전비담, 지관순 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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