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제부터 도심지의 간선도로는 시속 50㎞ 미만, 이면도로는 3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한다. 안전속도 5030은 속도를 낮춰 교통사고의 원인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며 차대차 사고보다 차대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에 있어서 시속 60km로 주행하는 차량과의 사고 보다 50km로 주행하는 차량과의 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은 20%나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교통사고의 원인이 과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의 대다수는 보행 신호를 잘 지키지 않거나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한다.무단횡단 사고는 치사율도 높고, 운전자 입장에서는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남겨 모두에게 치명적인 사고다. 잠깐의 판단 실수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발생할 수 있게 한다.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 시야폭 56%, 전방주시율이 15% 감소하여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주의력이 낮아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보행 중 특히 횡단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전자와 함께 보행자도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하고 안전보행 3원칙인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을 생활화해야 한다.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누구든지 보행자가 될 수 있기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내 가족이며 내가 보호해야할 이웃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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