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당 유계(계장 여성현)는 지난 4월 27일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 고실마을 회관과 수족당 재실 칠삼재에서 강기형 함양향교전교, 노봉희 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 회장, 유림등 30여명이 모여 총회를 열고 결산을 심의했다.이날 이진수 내임유사가 결산보고와 회의를 진행했다. 외임유사에 신임 입회한 구본근 전 함양향교 총무장의가 선임됐다.여성현 계장은 “수족당 선생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모이신 계원 여러분 반갑다, 오늘 신임회원으로 가입하신 분을 환영하며, 문중에서도 유계운영에 고생하시니 감사하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날 이진수 내임유사는 “이 산속의 마을까지 찿아주신 유림들을 만나니 반갑다, 코로나 19로 2020년에 유계모임을 중단해서 내년에 보충하니 내년에 음력 3월16일에 많은 유림들이 찾아 주실 것을 바란다, 재실 현판에 七三齋는 7일은 근신하고 3일은 재계하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진수 내임유사는 이수완선생의 9대조(9代祖)이시고, 양영대군의 8대손(8代孫)이다, 수족당 이수완선생은 숙종때 태어났다, 과거시험이 있어 한양에서가거시험을 봤다, 이때 과거시험 급제한자 38명 중에 차하(3등)로 합격했다 사색분쟁이 격렬할 때이다, 등용하지 못했다, 등용이 안되서 모두 참고민스럽고 주위사람들이 걱정을했다, 그때 호를 래왕흔이라 짓었다, 올래(來), 갈왕(往) 흐나믄흔자 팔장찌고 중심에 쌓여서 왔다 왔다 갔다 하는식이다.오랜세월 지난 다음에 당시 과거급제한 분들이 유배나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를보고 주변사람들이 `수족당`이라 불렀다. 수족당이라는 뜻은 제갈양의 꿈꾸는 시(대몽시(大夢詩)초당에서 봄잠이 넉넉하니/창밖의 해는 더디고 더디고/큰 꿈을 누가 먼저 깨달으니/평생 나 스스로 알겼도다초당춘수족(草堂春睡足)/창외일지지(窓外日遲遲)/대몽수선각(大夢誰先覺)/평생아자지(平生我自知). 제갈양모양 앞을 내대 볼줄 알아 신변이 안정하다 첫줄 잘수(睡), 발족(足) 첫줄 끝 두 글자 `수족(睡足)`를 따서 “잠이 넉넉하다” 로 짓었다.이수완(1666-1744(79세))선생은 양녕대군 6세손인 이익립의 손자이다, 고종 32년(1895) 상백마을앞 물가에 정자를 지어 수족당으로 편액을 달고 강학했다, 그후 하천 제방공사로 건물을 고실마을로 1972년에 옮겼다. 마장현 유교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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