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황태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그리고 서춘수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이영재 의원입니다.저는 오늘 날로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관리와 심각해져 가는 유기동물에 대하여 그 실상과 대책을 강구해보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이미 알고 계시지만 우리 사회는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인한 반려동물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경험 부족 그리고 충분한 준비 없는 동거로 인해 매년 유기 동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동물보호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반려동물의 현황을 보면, 2019년 8월 말 현재 전국에 1,823천 마리가 등록되었으며 경남에는 85천 마리, 우리군은 724 마리가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에 등록되어 현재 관리되고 있는 반려동물의 숫자이며, 이외에도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보살핌에서 벗어나거나 유기됨에 따른 문제점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우리군에 유기동물로 신고 된 현황을 보면, 2017년 117건, 2018년 172건, 2019년 8월말 현재 12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유기동물은 대부분 야생동물화 되어 논· 밭· 과수원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기르는 닭을 비롯한 가축을 위협하고 피해를 주고 있으며, 사람을 물거나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되고 있습니다.또한, 야생동물화 된 강아지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연간 2회 정도 출산을 하고 1회에 평균 4~5마리 정도를 출산하므로 자연적인 증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증가하는 개체 수에 비하여 이들을 포획하고 관리하는 인력이나 재원이 부족하여 주민들이 많은 민원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이웃 간에도 반려동물로 인한 분쟁이나 갈등이 많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외출할 경우에도 반려동물의 관리 부주의로 인하여 주변사람들과 불화가 발생되고 있습니다.우리군은 상림공원을 비롯한 하림공원 등에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건강관리와 관광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이곳에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이용하는 분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 미숙과 준수 사항을 잘 지키지 않아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특히, 2020년도에 상림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로 인하여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이웃 간에 불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행정에서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본 의원은 이에 따른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첫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주민들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빠짐없이 등록하고,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관리부서에서는 반려동물의 관리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둘째,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 방안이 필요합니다. 유기동물의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하지만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는 입양자는 늘어나지 않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살아 숨 쉬고 따뜻한 체온과 감정이 있는 동물을 매개로 교류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인 동물 매개치료는 어린이, 독신자, 노인들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철저한 홍보와 교육은 물론, 유기동물 또한 훈련기관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여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셋째, 유기동물의 구조, 보호관리를 위한 동물보호전담부서의 신설이 필요합니다. 매년 증가하는 유기동물은 보호자로부터 버림을 받는 경우도 많이 발생되고, 사육과정에서 방치되어 불특정 장소에서 자연분만으로 인한 유기견으로 많이 전환되고 있으나, 동물보호법상 구조·보호조치의 대상으로 지정되어 쉽게 포획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한정된 담당 공무원과 소방서 및 파출소의 협조를 받아 포획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잦은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이에 따른 방안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처럼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통하여 유기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끝으로, 늘어나는 유기동물로 인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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