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증가로 지구가 심한 몸살이 아니라, 불치병에 가까운 현재의 과학기술로도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이다. 평상시 우리가 1년에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이 연간 257억개, 1회용 빨대는 100억개, 비닐봉투 211억개, 세탁비닐은 4억개 정도가 소비되고 있고,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132.7㎏으로 미국 93.8㎏ 일본 65.8㎏보다 월등하게 높는 실정이다. 결코 영광스런 수치가 아님에 분명하다. 1개의 1회용 컵이 자연분해 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500년이나 된다는 ‘1회용품 줄이기, 나부터 시작입니다!’라는 환경부의 공익광고가 TV에 등장하고 실정이다.
최근 함양군 서춘수 군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를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패인에 동참하였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세계자연기금(WWF)과 주식회사 제주패스가 시작한 운동으로 참여시에는 1,000만원씩 적립되어 세계자연기금의 자연보호활동 지원금으로 활용되어지는 그런 환경운동이며, 다음에 동참할 주자 2명 이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또한 함양군 공무원들은 청내에 있는 커피 카페인 ‘콤마’에서 음료나 커피를 주문하고 음용할 때에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굳은 신념으로 각자의 다회용컵(텀블러)를 카페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어 정부 시책인 공공부분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군민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모두는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나 음료를 주문할 때 “머그잔에 드릴까요? 테이크아웃잔에 드릴까요?”하면 우리는 어떻게 답을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함이나 귀찮음에 1회용 컵으로 주문해서 음용하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환경을 생각하는 제도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공공부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는 공공기관 사무실에서는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각종 회의·행사진행 시 다회용품, 접시, 용기 등을 적극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대용량의 음료수나 식수통을 비치하고 야외 행사 시에는 개인 텀플러를 지참하도록 하고 있고,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에서는 공무원들이 교육 참여시 개인용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아예 1회용 컵은 비치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물품 구매시 1회용품을 구매하지 않고 공공기관 사무용품(인쇄용지 등)구매 시 재활용품(환경표지인증 제품 등)을 우선 구매 하도록 하고 있으며, 1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사용하는 대신우산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하고, 일반인들이 대형슈퍼나 연쇄점을 이용할 때에는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또는 빈 박스를 사용하도록 홍보하고 유도하고 있다.
우리 함양군도 1회 용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형슈퍼나 연쇄점, 치킨프랜차이즈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1회용품이나 배달용품 사용 줄이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건의해 본다. 이제 당장의 편리함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은 공공부분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각 가정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개인 컵(텀블러 등) 사용과 재활용품을 사용하는데 적극 동참했으면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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