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함양군 마천면과 지곡면에서 2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재산피해를 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4월28일 밤 11시 38분경 지곡면 공배리 한 농가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마을 앞을 지나던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주민 등 20여명이 진화에 나서 2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26일 밤 10시 44분경 함양군 마천면 한 할인마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함양산악구조대 대원이 사무실에서 연기를 목격해 신고했으며, 소방관과 산악구조대원 등 40명이 출동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안에 있던 집기류 및 상품 등과 함께 건물 386㎡가 모두 불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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