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북초등학교 제 47차 정기총회 및 제24회 총동창회 행사가 지난 8월 5일 오전 11시 모교 교정 느티나무 아래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동창회는 도북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임채도・18회)가 주최하고 제35회 졸업생(회장 김정묵)의 주관으로 동문 및 내빈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제는 사라져 버린 모교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선후배간의 정을 나눴다. 이날 총 동창회에는 김해민 수동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총동창회 개최를 축하했다. 정순호 총동창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총동창회는 1부 총회행사 외 2부 어울림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임종식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임채도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많은 선후배님들이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총동창회를 주관한 35회 졸업생 대표로 김정묵 회장의 인사와 내년 총동창회를 주관할 36회 졸업생 대표의 인사가 진행됐다. 또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총동창회를 이끌어온 배영성 전임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 됐다. 1부 총회행사를 마무리 한 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동문들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한편 도북초등학교는 지난 1935년 4월 1일 간이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36년 개교 했으며, 49년 도북국민학교로 독립인가를 받았다. 1990년 수동초등학교 도북분교로 격하되기까지 43회 졸업생 총 1105명을 배출했으며, 94년 3월 1일자로 수동국민학교로 통합되어 폐교되었다. 도북초총동창회는 지난 71년 2월 창립해 모교 장학금 및 수학여행 경비 등을 지원했으며, 모교의 폐교 이후 총동창회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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