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류운수) 8회(1975년 2월 졸업) 졸업생 윤순이씨가 모교인 함양고등학교에 1000만원을 기탁하며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 달라고 전했다. 윤순이씨는 1982년 고향 함양을 떠나 30여 년 간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2011년 귀향하여 함양 지역 사회를 위해 선한 사업을 많이 해 주변의 칭송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던 중 모교인 함양고등학교가 남녀공학 기숙형 인문계 고등학교로 변경되어 함양군 장학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명실상부한 서부경남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매김한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 오고 있었다고 한다. 프로그램 운영 등 여러 분야의 일들은 군장학회의 지원금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기숙사의 내부 시설이 시간이 흐르면서 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교를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침대 매트리스 교체 비용 1000만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류운수 함양고등학교 교장은 “학교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변경되고 난 뒤 동창회가 조직되어 있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함양여고 대선배인 윤순이씨가 거금을 기부하신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함양여고의 전통을 이어받고 그 후에 함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배들과 함께 동창회를 조직하여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함양고등학교 2학년 강선모 학생은 “침대 매트리스가 오래되어 불편했는데 매트리스를 교체하면 잠을 좀 더 편안하게 잘 수 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더욱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이다.”며 발전기금을 기탁한 선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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