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는 건강체조가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제11회 함양군 건강체조 경연대회가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각 읍・면과 중앙교회에서 참가하신 8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 밖에도 임창호 함양군 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진병영 도의원, 각 읍·면장 및 실과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창구 함양군 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 된 이번 대회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건강체조 보급과 활성화에 공을 세운 정현태 전 생활체육회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임창호 체육회 회장은 “함양군의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건강할 수 있는 것은 건강체조를 꾸준히 해오셨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체조 배우시고 하면서 100세까지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 대회를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첫 무대는 실버댄스 팀의 흥겨운 댄스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며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서하면을 시작으로 진행된 경연은 안의면, 휴천면, 지곡면, 병곡면, 백전면, 수동면, 함양읍, 유림면, 서상면, 마천면, 중앙교실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 중간 중간 진행된 색소폰 연주와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경연이 아닌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참가하신 어르신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의 무대를 선보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수많은 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어르신들도 마치 자신들의 공연인 것 만큼 최선을 다해 응원을 펼쳐 장내에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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