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지어질 함양문화원의 건립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설명회가 지난 5월 23일 함양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김흥식 문화원장을 비롯한 관계실과소장, 시공사 관계자 및 군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임창호 군수・김흥식 문화원장 인사말, 추진상황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함양문화원은 35년 전인 1983년 설립돼 지역문화발전에 수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시설노후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꾸준히 이전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함양군에서는 함양읍 교산리 337번지 일원 2688㎡에 사업비 45억 4700만원(국비 18억 1800만원, 군비 27억 2900만원)으로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문화원 건립은 군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었다.”며 “2019년 말이 산뜻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며 함양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이 건립될 함양문화원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되며 지하에는 발전기, 전기실 등이, 1층에는 전시실과 강의실, 2층에는 분장실, 종합연습실, 강의실2, 공연장, 3층에는 향토사연구실, 도서실, 공연장, 원장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진병영 도의원은 “설계도와 조감도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현재 10번의 설명회가 진행됐는데 아직까지 이러한 점이 고쳐지지 않는 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과 함께 “2층의 통신실과 EPS실 사이의 공간이 남는데 이것은 어떻게 사용되는 공간이며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공간이라면 왜 있는 건가 알고 싶다.”고 전했다.
한 군민은 “군민들이 영화를 보고 싶지만 함양에는 영화관이 없어 불만이 많다. 새로이 지어질 문화원에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이 들어설 수는 없나”며 작은 영화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임창호 함양군수는 “문화원의 경우 국가의 지원을 받다보니 용도를 문화원 용도로만 사용해야 돼서 영화관으로의 이용이 지금 당장은 어렵다. 추후 용도변경을 신청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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