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4월 19일(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한복 입는 날’행사를 가졌다. 함양초등학교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지난 1992학년도부터 해마다‘한복 입는 날’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한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경험함으로써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고자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윤경주 연구부장은 “학생들이 한복 입는 날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의생활과 식생활 및 민속놀이 등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의식과 태도를 갖게 하려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며, “선비 정신의 숨결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익히게 함으로써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며 나아가 전통 문화의 보전․계승․발전을 위한 의무와 책임감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살펴보며 한복을 직접 그려보기도 하고, 한복 입는 순서와 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학년마다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하여 활동하였다. 또한 전래놀이, 세시풍속, 관혼상제에 대해 살펴보며 전통혼례 재현활동을 하고 한복의 세계화 방법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6학년 기민성어린이는“여러 가지 전래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고, 한복은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릴 중요한 문화자료인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지켜본 서억섭 교장은 “이 행사는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며 바른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점점 퇴색되어 가는 전통문화의 멋과 얼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이런 행사가 더 많이 파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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