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중학교(교장 윤창영)는 3월부터 매일(월~금)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본교의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북새통 스포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북새통 스포츠 활동’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해오는 함양중만의 독자적인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멋진 함중, 자랑스러운 우리,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축구, 농구, 피구 3종목을 중심으로 전교생이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이 과중한 학습량과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보는 스포츠’에 치중하는 데에 착안하여 직접 ‘하는 스포츠’, ‘즐기는 스포츠’로의 변화를 꾀하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으며, 이 활동으로 체력 증진과 사회성 함양, 협업 능력 배양 등을 통한 인성교육에 최종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 스포츠 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심판진 및 대진표 구성, 경기 진행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이 최소한 1종목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기회의 형평성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상남도교육청 스포츠 리그전 정책 사업’으로 선정되어 훨씬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남자 학교라서 점심시간에 싸우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북새통 활동에 참여하고 나서부터는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줄어들었으며, 한바탕 뛰고 나면 오히려 오후 수업에 집중이 더 잘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게 되는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4년째 이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는 최현주 교사는 “이 활동으로 학교에서 얻는 긍정적 효과는 상당히 크다. 앞으로 종목도 더 늘려서 학생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꾀할 예정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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