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11일 병곡초등학교에 이어 18일 공립 천령유치원을 찾아 원아 170여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캠페인을 실시했다. 천령유치원은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특색있는 유치원으로, 10개의 반이 구성돼 있으며, 그 중 무지개반은 장애아동으로 이루어진 특수반이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조기 인식 교육과 지체 및 시각장애 체험학습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를 직접 접해본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바른 인식 교육을 마친 한 원아는 “친구한테 인사를 해도 말이 없고, 가까이 가도 나를 자꾸 피해서 미웠어요. 그런데 왜 그런지 조금 알게 되어서 미워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언어 장애를 가진 또래친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식 개선이 조기에 이루어지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 어우러지는 세상이 더 빨리 찾아 올 것이라 생각 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조기에 확립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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