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 조직적인 유통을 통한 소득 창출 기대지난 4월 10일 안의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양봉농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꿀벌 영농조합법인’이 창립총회를 갖고 양봉농가 발전의 결의를 다졌다.
함양군에는 총 150여 양봉농가가 연 5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지만 조합법인의 부재로 개인이 판매하거나 정부의 지원이 어려운 현실이었다. 또한 양봉농가들은 필요한 농자재가 있을 경우 타 시・군으로 가야만 했다. 이러한 양봉농가들의 고충이 모여 송원대 대표 등 일부 양봉농가가 중심이 돼 지난 2월 법인이 설립됐다.
앞으로 꿀벌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공동브랜드화, 조직적인 유통판매 등이 진행되어 조직화되고 체계적인 업무를 추진해 양봉농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날 설립총회에는 영농조합법인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진병영 도의원 등 내빈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송원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기자재 구입을 위해 인근지역으로 다녀야 했지만 이제 법인에서 구입해 여러분들이 양봉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양봉농가에서 고소득을 낼 수 있도록 법인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그 동안 양봉농가에서 사업을 개인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움이 많이 따랐지만 이제 법인과 더불어 함양군에서 양봉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영농조합법인의 앞으로의 사업계획 설명과 양봉농가 가입권유 및 출자금 거출, 사계절 양봉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김진한 사무국장은 “함양의 품질 좋은 꿀들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유통되다 보니 제 값을 받기 어려웠다. 이제 법인 설립을 통해 하나의 명품 브랜드화 되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다.”며 “함양의 명품 꿀을 통해 양봉농가들이 고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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