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인구 늘리기의 핵심 귀농귀촌. 이들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전문교육은 매년 그 열기가 더해 간다. 올해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받고 있는 100여명의 초보 농사꾼들이 지난 3월30일 중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모였다. 농업용 기계의 조작법과 기능에 대해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이 있는 날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교육은 각 농기계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실습까지 이어지며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의 교육은 미니 굴삭기와 관리기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었다. 초보 농사꾼들은 제대로 흙을 파내지도 못할 것 같아 보이는 자그마한 굴삭기가 척척 땅을 파내는 모습이 신기한 듯 연신 이곳저곳을 살폈다. 농업기술센터 강사의 친절한 설명과 실습이 곁들여지자 조금씩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강사는 “교육을 통해 능숙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활용은 가능할 것이다. 전문 자격증은 필요 없지만 교육이 이수증이 있어야만 임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실습이 진행됐다. 9대의 미니 굴삭기에 긴장한 채 오르는 초보 농사꾼들은 조심스럽게 조작하며 하나씩 조작법을 익혀 나갔다. 강사가 바로 옆에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귀농을 준비 중인 김은정씨는 “귀농귀촌 전문교육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귀농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실적으로 감이 오는 것 같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농사를 지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는 조금 알겠다.”라며 귀농귀촌 교육을 평가했다. 굴삭기를 비교적 능숙하게 조종하는 박희정(유림면 서주마을)씨. 지난해 4월 귀촌한 그녀는 이번이 교육이 두 번째다. 그녀는 “지난해 처음 해봤을 때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재밌다. 마당 정원에 나무도 심고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관리기를 이용해 논을 갈고 이랑을 만드는 실습이 진행됐다. 함양군의 귀농귀촌 전문교육은 지난 3월3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4월18일 수료식까지 주 2~3회 60시간이 진행된다. 이번 농기계 교육 및 실습 역시 아주 중요한 과정으로 2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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