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지난 3월27일 오후6시 사내 회의실에서 3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장 원(다볕자연학교장)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위원, 서정숙(함양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 위원, 박석병(함양초등학교 교사) 위원, 차상열(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장 원 위원장의 진행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편집위원회는 지난 1개월 간 발행된 신문지면을 살펴보고 지역의 이슈와 지면개선 방안, 앞으로 주간함양이 다뤘으면 하는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되었다. △박석병 위원 = 신문 지면을 보면 주간함양 임직원들의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다. 1면에 나온 선출직들의 재산변동 현황은 가십거리로 볼 것인데 1면에 갈 정도의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지리산댐 문제는 찬반이 존재하는 사안이다. 일방적으로 한 쪽만의 의견이 다뤄진 것 같다. 다른 주장이 없으면 찾아서라도 반론을 제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자칫 홍보성 신문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용기 위원 = 함양댐 논의는 10년도 더 된 일이다. 찬반을 떠나 어차피 하게 된다면 다목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식수와 농업용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에 하게 된다면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멀리 부산까지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확하게 현 시점에 대한 취재를 통해 주민 혼선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면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장학금 전달 기사의 경우 여러 면에 실려 있는 경우도 있다. 같은 내용, 유사 내용은 한 곳으로 모아서 지면을 편집했으면 한다. 읍면 축제, 성공적인 축제가 있는 반면 동내 축제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읍면별 무작위적인 축제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잘되는 축제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차상열 위원 =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니터링 단을 만들어 축제를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직접 축제의 장단점을 찾아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문화가정에서의 문제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대부분이 다문화여성에 대한 교육에 편중되어 있는데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다문화 가족만이 아닌 일반 가정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 복지가 되었으면 한다. △서정숙 위원 =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우리의 좋은 한국말을 놔두고 외래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길거리의 간판도 그렇고, TV를 봐도 그렇다. 함양만이라도 좋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면 한다. 또 군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했으면 한다. 다문화여성에 대한 언어나 물리적 폭력 등이 아직도 알게 모르게 나타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 등을 통해 환기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함양군의 인구 증가 문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장 원 위원장 = 함양군의 전체적인 귀농과 귀촌 비율, 그리고 다문화 비율 등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우리의 현 주소를 돌아봤으면 한다. 현재 귀농인에 대한 지원은 많은 반면 귀촌인에 대한 지원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함양군의 정책을 바꿔야 할 것이다. 1면에 아름다운 뉴스를 좀 많이 다뤄줬으면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신문을 볼 때 긍정적이고 밝게 만들어 줬으면 한다. 편집 자체에 대한 고민을 했으면 한다. 조금은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편집을 바꿔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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