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한 개인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며, 자기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도 높아집니다. 자존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주로 형성되므로 이 시기의 성공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경어를 쓰는 이유도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줌으로써 자존감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늘은 사람마다 공평하게 다양한 능력을 주셨다고 합니다. 아이의 능력을 폄하하거나 모욕을 주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잠재 능력을 존중하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 특성(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등)에 눈뜨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좋은 특성들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로 강화시켜 자존감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을 때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가 주도하는 과제를 성취해서 느끼는 만족감과 희열은 자존감의 동기부여를 가져오는데, 이때 도파민이란 신경물질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도파민’이란 신경물질은 사람의 기분, 쾌감, 의욕,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신경 신호 전달물질로,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그것을 좋은 기억으로 저장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하도록 자극하는 선순환구조로 반복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선택하는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존감이 굳건하게 마음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렇다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부모의 의도대로 일방적으로 아이를 이끌고 가거나, 아이가 하는 대로 무조건 내버려두는 방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존감을 높이려고 아이의 자아상(예: 천재, 대통령, 판·검사 등)만 잔뜩 부풀리고 과장된 칭찬이나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잘못된 강화는 오히려 아이에게 자만심을 갖게 하거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꿈을 이루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장점과 강점입니다. 아이에게 자존감을 갖게 하는 방법은 아이가 지닌 강점을 발굴해주고 칭찬해줌으로써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내 자녀가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다른 아이가 지녔다고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내 자녀의 장점이 무엇인지 어려서부터 유심히 관찰하여 계발해나가야 합니다. 그 장점과 관련된 꿈을 아이가 가진다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진로 지도의 핵심은 단점과 약점의 보완보다는 장점과 강점을 기르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계발하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잘못된 습관이나 언행은 고쳐야 하지만, 진로 특성(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등)은 아이의 단점이나 약점에 치중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며, 성격에 맞고 자부심을 갖는 일에 집중하게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한 경험(책, 여행, 봉사활동, 공부, 직업 체험 등)을 통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아이의 꿈은 자신감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의 자신감을 높이는 화법으로는, 첫째, 기를 살려 주는 것으로, 아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할 때는 어른의 기준으로 무조건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곁에서 지켜봐 주면서 실패의 두려움을 없애 주고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로 작은 일에도 칭찬해 주는 것으로, 매일 한 가지 이상 잘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을 해 주면서 단순히 말만이 아니라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포옹해주는 칭찬이 좋습니다. 셋째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어떤 일을 할 때 지시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숙고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독립심을 북돋아 주는 일입니다. 다섯째로 비난하거나 냉소적인 태도 피하기로, 아이가 비록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얼굴을 붉히거나 크게 화내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간혹 아이가 한 일에 너무 화가 날 때는 잠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또한 형제나 친구, 친척과 비교해서 아이를 위축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존중과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아이들의 꿈은 미래의 성공을 예감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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