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백전면향우회(회장 권형수)는 지난 3월19일 오전11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솔베네스트 웨딩홀 6층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연환 재경 경남도민회장, 서극성 전 군향우회장, 하상택 군경로회장, 강유복 군골프동우회장, 11개 각 읍면향우회장단 그리고 고향에서 최광정 면장, 박병곤 농협지점장, 정진상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마을 이장단과 김주한 문화체육회장, 임성택 노인회장, 허동표 새마을협의회장, 박세규 바르게살기회장, 홍현자 새마을부녀회장, 신정용 율림회장, 전말순 적십자봉사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 임원진과 마을주민 그리고 본회 노희식·정양현·노인규·소옥희 역대 회장단, 이종한 산악회장을 비롯한 수도권의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주환 수석총무의 사회로 소옥희 직전회장의 개회선언, 향우회, 산악회, 골프회기 입장이 있었고 국민의례가 있었다. 경과, 결산(김덕중), 감사(이종천)보고가 있었으며 정수열(향우회 부회장), 장우갑(골프회 부회장), 강예중(산악회 수석대장) 향우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됐다.
권형수 회장은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우리 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최광정 면장님을 비롯한 고향의 향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향우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한지 2년이 훌쩍 흘러갔습니다. 처음에 의욕적으로 계획한 일들이 시간이 갈수록 주변 여건의 변화로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 산악회를 이종한 회장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고 골프회도 매월 5~6팀으로 운동하며 우리 향우회에 두 단체가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으로 위로를 삼고 있습니다. 우리 향우회가 지난 연말에 총회를 하지 못하고 해를 넘겨 오늘에야 총회를 개최하지만 전화위복으로 오늘 훌륭한 후임회장님을 모시게 되어 저의 임기동안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오늘 취임하는 신임회장님을 비롯한 훌륭한 집행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향우회의 모든 프레임을 개혁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향우회로 발전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하루 모처럼 만난 선배님, 후배님들과 술 한잔 나누시면서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노희식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과 김덕중 사무국장을 비롯한 집행부께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도 향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했다.
박연환 도민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백전면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으로 정기를 받아 유명인사가 많이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입니다. 고인이 되신 백남길 초대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께서 우리 향우회를 크게 발전시켜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최광정 면장님께서 잘사는 우리 면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는 신동진 회장님은 자수성가한 노력파입니다. 우리 향우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도민회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최광정 면장은 축사에서 “백전면향우회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권형수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재경 향우님들의 고향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잘사는 우리 백전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고향이란 단어는 어머님 품속같이 따뜻한 곳입니다. 고향사랑하는 마음 영원히 이어지길 바랍니다.”라며 면 청사 신축, 면소재지정비 등 군정과 면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노희식 역대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향우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향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면장님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님과 주민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향우회 집행부와 골프회 산악회의 노고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고향에서 개최하는 벚꽃 축제를 비롯한 각종행사에 우리 재경 향우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합니다. 백운산 원천수 등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아 백전인중에서는 유명인사가 많이 배출된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전통을 이어받아 날로 발전하는 우리 향우회가 되길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어 노인규 역대 회장이 임시 의장이 되어 신동진 신임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신동진 신임회장은 백전면 양백리 서백마을 출생으로 백전초 48회로 숭실대를 졸업하고 회계법인 회장을 지내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향우님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은 권형수 회장님과 박연환 도민회장님 노희식 역대 회장님께 다 해주신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우리 백전면향우회 13대 회장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고향을 떠난 지는 거의 50여년이 되어가나 생업에 종사하기 바빠 향우회 활동에 무관심했던 제가 과연 회장으로서 자격이 있는가와 선대 회장님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임회장님들과 많은 향우님들께서 용기와 격려를 해주셨기에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역대 12분의 회장님이 계셨습니다. 12라는 숫자는 참으로 위미를 갖는것 같습니다. 12라 함은 1년은 12달이요 연필 한 다스가 12개이며, 예수님의 제자도 열두 제자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처럼 12라는 숫자의 의미를 되새겨 봤을 때 열두분의 회장님이 이끌어 오신 우리 향우회는 지금부터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는 때라 생각합니다. 나라 잃은 유태민족이 2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전임 회장님들께서 젊은 향우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오셨던 것을 가일층하여 2세대, 3세대 향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둘째, 기업 활동을 하는 향우님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제인 모임을 상설하여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향우님들간의 서로 돕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애경사와 상호부조 및 후학 양성을 위한 상조회를 별도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백전면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고향 농산물 소비와 판매에 더욱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 보다는 향우님들의 많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대 집행부는 수석부회장 정수열. 여성위원장 백영숙, 사무총장 오주환 향우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끝으로 지난 12대 향우회를 이끌어오신 권형수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했다.
이어 축하 시루떡 커팅식을 끝으로 정기총회를 마치고 뷔페로 식사를 한후 전문 MC 사회로 행운권추첨과 향우간 노래자랑 등 흥겨운 여흥이 있었다.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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