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17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함양에 모여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가야문화권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결의했다. 지난 3월 21일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제18차 정례회가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례회에는 곽용한 의장(고령군수), 임창호 군수를 비롯해 가야문화권 17개 시・군의 시장, 군수 및 담당 공무원 30여명이 참가했다. 곽용한 의장은 “17개 시・군에서 참여하고 있는 우리 협의회를 통해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을 이뤄나가자”며 “아직 묻혀있어 발굴되지 않는 가야문화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17개 시・군의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례회가 옛 가야시대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재조명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과 공동 번영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회의에서는 제 19대 대선주자들이 가야문화권의 발전을 국책사업화 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해 문화, 관광, 지역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채택된 공동건의문의 내용은 가야문화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야문화권의 역사를 재조명 할 수 있도록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가야문화권의 동질성 회복과 문화・관광 공동발전 협력을 구축하는 ‘천리길 가야문화 17경’ 추진 등 3개 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야문화권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 또한 요구했다. 이를 위해 17개 시・군은 공약화 제안사업의 타당성 검토・확정을 3월내로 끝마치고 정당별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2017년 시・군 친선체육대회 개최시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5~6월 사이 거창군에서 실시키로 했으며,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함양산삼축제를 비롯해 17개 시・군의 축제 및 관광자원이 소개됐다. 한편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2005년 발족됐으며, 현재 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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