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임창호 군수가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지난 3월13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군수는 현재 홍수조절용으로 거론되고 있는 함양댐을 정부에서 계속 추진한다면 다목적댐으로 추진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임 군수는 “함양군민은 30년 전부터 추진된 함양댐 건설 시작단계부터 우리 군민들은 군민의 의견이 배제돼 말할 수 없는 상처를 겪었고, 찬반여론까지 갈리면서 지역이 혼란과 불안을 겪어야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댐을 건설하는 경우 함양댐은 반드시 다목적댐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7월 7차 댐 사전검토협의회에서 함양댐을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검토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 용도로 추진하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함양군민은 홍수조절과 수력발전,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댐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다수의 군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댐의 명칭도 지금까지 지리산댐이나 문정댐 등 위치도 불분명한 명칭으로 불렸는데 위치가 분명한 함양댐으로 불려야 타당하다”며 “댐이 건설될 경우 함양군민도 감내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함양군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댐명칭을 ‘함양댐’으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했다.강호인 장관은 “임창호 군수와 군민여론에 대해 잘 들었다.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해 다수의 군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임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강 장관으로부터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에서 빠졌던 함양구간 1·2공구(9.8km)를 착공키로 결정했다는 확답을 듣고 “너무 다행스럽다. 그동안 지난 몇 번의 사례처럼 함양이 빠진 채 공사가 진행되면 어쩌나하는 우려로 노심초사하며 다양한 경로로 조기착공을 건의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군민염원을 반영해 강 장관과 함께 강석진 국회의원도 힘써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 결정으로 앞으로 군은 주민의견 청취, 도로결정고시, 토지분할, 감정평가, 보상 등의 일련의 과정을 진행시킨 뒤 이르면 연내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낙후된 서부경남 서북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울산 산업단지 항만물류와 인적교류촉진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6조1100억원을 투입, 2011~2023년 함양~거창~합천~의령~창녕~밀양~울산 28개 공구 144.55km를 12년간 진행하는 대형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군은 연초부터 함양~울산 고속도로 시작지점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함양 지곡 IC인데도 거창 남하구간이 먼저 착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반발여론이 진행되는 등 몸살을 앓아왔으며, 임창호 군수, 강석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번에 착공확정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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