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개량, 재래식화장실정비 등주거환경 생활인프라 개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함양 지안재 도로와 오도재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함양군 휴천면 월평마을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돌담따라 꽃피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난다.함양군 휴천면 월평마을은 올해 1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2017년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주민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휴천면 월평마을에는 올해부터 219년까지 3년간 국비 17억원이 투입돼 방치된 빈집과 슬레이트 등을 철거하는 주택정비사업, 재래식 화장실 개선사업, 재해위험지 보강, 무선마을방송 시스템 설치,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주택정비, 마을쉼터 조성, 마을안길 정비사업, 마을공동작업장 리모델링 사업 등이 진행된다.산기슭 숲이 우거진 곳에 위치한 월평마을은 전통방식의 아름다운 돌담이 골목마다 잘 보존돼 있는 마을이지만, 한때 120가구에 달하던 농가수가 이농현상으로 30%수준(현재 32가구 거주)으로 줄면서 방치된 빈집과 풀이 무성한 공터가 즐비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특히 파리와 모기가 들끓는 재래식 화장실은 전체 가구 중 38%나 되고 집 앞 골목은 좁아서 차는커녕 농기계진출입도 하지 못하는 지경이었으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마을 안길은 30도 이상 기울어져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걸어 다니기조차 힘들었다.이에 군은 월평마을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창조적 마을마을 만들기 사업과 이번에 선정된 새뜰마을 사업을 연계해서 마을의 열악하고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지역은 지리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외부방문객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마을이 정비되고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시스템을 갖출 경우 귀농·귀촌인구 유입으로 인구증가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마을의 낙후도가 심했으나, 무엇보다 마을을 살려보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마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7년 새뜰마을사업에는 경남의 경우 함양·김해·밀양·거창·의령·사천·하동·창녕 등 경남 8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51곳 도시와 농어촌지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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