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전환제도란 전일제 근로자가 일신상의 사유 등으로 근로시간을 변경 내지 단축할 필요가 있을 때(자녀보육, 퇴직준비, 학업, 간병 등)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내의 단축된 근로시간의 범위 내에서 사업주를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현재 일부 기업 등에 도입되어 정책수혜자들의 ‘호평’ 속에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제도에 대한 정보의 부족 등으로 다수 기업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진주 지역을 비롯한 서부 경남 인근, 시군의 경우 시행률이 더욱 저조한 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2011년부터 꾸준히 시간선택제 전환제도를 활용해온 ㈜한국남동발전 총무인사실 금은지 과장은 “우리 회사는 2016년도부터 시간선택제 전환제도,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복직 등을 한꺼번에 선택하여 신청하는 제도인 `도담도담 패키지`를 자체 시행 중”이라 소개하면서 `도담도담 패키지` 제도 도입 이후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한 근로시간 변경 등이 단 한번의 신청으로 간소화됨으로써 직원들이 상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눈치를 보는 일이 줄고 경영진은 업무공백 기간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대체인력 채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등 인력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어 노사 양쪽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만족감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은지 과장은 “`도담도담 패키지`를 도입하기 전에는 시간선택제 도입율이 매우 저조한 편이었고, 그에 따라 육아나 건강상 사유에도 불구하고 전일제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직원들의 생활상 어려움으로 직장 내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도담도담 패키지`를 도입하고부터는 눈에 띄게 시간선택제 신청자가 늘어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16년도에 시간선택제 전환제도 신청자 수가 47명으로 대폭 늘어나 전년 대비해선 36.1%, 재작년에 대비해선 59.5% 증가하게 되어, 직원들의 생활상 어려움 등을 많이 들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이경구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은 “(주)한국남동발전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제도를 이미 도입한 기업의 경우, 근로자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고, 기업은 인력 수요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인력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소규모 기업들이 다수를 이루는 진주 지역을 비롯한 서부 경남 인근 시군 사업장들의 열악한 현실을 감안하면 본 제도의 시행으로 보다 많은 부담을 지역 내 사업장들이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이번에 개정된 고용안정장려금(시간선택제 전환)은 전환근로자 1인당 월 최고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하여 노무관리 등의 어려움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진주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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