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삼(蔘) 시장 홍콩의 바이어가 산양삼 수출 타진을 위해 함양을 방문, 함양산양삼의 세계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지난 3월10일 오전 함양군청 산삼항노화엑스포과 사무실에 홍콩 야웨실업유한회사 이반 찬(Ivan Chan) 대표 등 4명이 함양산양삼 구매 상담차 방문했다. 이번 홍콩 바이어의 방문은 지난 1월20일부터 5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우수보건제품 전시 및 B2B 바이어 모집행사’에 함양산양삼이 참여한 이후 현지 바이어들의 깊은 관심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군의 초청이 아닌 함양산양삼의 가치를 알아보고 직접 찾아온 것이다. 이날 바이어들은 함양산양삼 제품에 깊은 흥미를 보이며 (주)함양산양삼에서 개발한 ‘산삼품은 절편’과 ‘산삼한뿌리그대로’ 등의 제품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 타진했다. 제품을 둘러본 이반 찬 대표는 “아주 좋다. 젊은 스타일의 느낌이다. 한국의 특색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라며 함양산양삼 가공제품과 디자인에 만족해했다. 그는 함양 산양삼 제품이 홍콩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지난 박람회 당시 샘플의 반응에 대해서도 “직원들에게 주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성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홍콩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반 찬 대표는 “함양 산양삼 가공제품은 일반 인삼에 비해 우수하다. 단지 알려지지 않아 몰라서 판매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예견했다. 1시간 이상 중국 및 홍콩 시장의 변화와 함양산양삼 가공제품과 현지 판매, 홍콩 시장에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민수 산삼항노화엑스포과장은 “인삼보다 한 차원 높은 함양의 산양삼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라며 “아직까지 산양삼이 기능성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인삼 보다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밝혀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홍콩은 세계 삼(蔘)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삼 시장의 중심지로서 함양산양삼이 홍콩에 진출할 경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관세 등 각종 어려움으로 중국 대륙으로 직접 진출이 어려운 산양삼 가공제품이 홍콩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에 함양산양삼 제품의 홍보 효과가 아주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것은 함양산양삼의 공동 브랜드가 없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날 수출 상담에서도 함양산양삼 개별 제품의 홍콩지역 내 홍보를 위한 홍보비가 아주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개별 산양삼 가공제품이 해외 수출길에 오를 때마다 개별 광고를 할 수 없어 인삼공사를 대표 브랜드 정관장과 같은 함양산양삼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정민수 과장은 “함양하면 산삼이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하나의 공동 브랜드 개발의 절실함을 느낀다”라며 “이를 통해 함양을 알리고 함양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홍보도 함께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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