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신용석 소장)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이며 한국의 특산식물인 히어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어리의 개화시기는 3~4월이며, 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아래로 향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2~3℃가량 높았던 만큼 지리산국립공원지역의 봄꽃 개화시기가 약 10일 일찍 시작되었다. 지리산 봄 야생화는 복수초, 별꽃, 큰구슬붕이, 갯버들, 현호색, 얼레지 등이 있으며, 5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김덕성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히어리와 같은 소중한 자연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훼손이나 불법채취 행위가 없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