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의 자랑 ‘다볕 청소년관악단’의 제25회 정기공연이 지난 24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다볕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전계준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미국 작곡가 스티븐 라이네케의 ‘Rise of the Firebird’를 비롯한 주옥같은 명곡 11곡이 선보여 음악애호가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독일 칼수르에 국립음악대 피아노과 한가야 교수를 초청해 협연을 펼쳐, 다볕청소년관악단의 글로벌한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매년 수차례 연주하고 있는 한가야 교수는 일본서 태어나 음악가인 아버지로부터 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일본교토 음악학교와 도호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 유학생활을 거쳐 세계 유명 콩쿠르를 휩쓸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심도있는 음악으로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명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앞서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미래는 특히 문화예술영역이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정상급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로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이 더 확대된 느낌이다. 앞으로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함양 정립에 다볕청소년관악단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볕청소년관악단은 2005년 창단이후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하여 군민의 삶의 질·문화복지 수준·문화예술분야 인지도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유럽 순회공연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우리 군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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