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만나는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하는 첫 마디입니다. 이런 첫인사를 하는 덕분에 ‘행복 목사님’이란 별명을 얻게 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물론 이 목사님은 스스로 자신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상대방에게 당신은 행복하냐고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면 많은 사람들이 대갑부나 사업에 크게 성공한 그룹 회장들의 이름을 말합니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소득순위 상위 40개국 중 한국의 행복지수가 39위라고 합니다. 그 이유에 관하여 외국인 사회학자가 두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한국 사람들은 돈을 너무 중시 여겨서 사회적인 관계를 희생시키고, 둘째는 비교의식이 강해서 남들의 생각과 시선에 너무 신경을 쓴다.”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만들기 위해 관계를 깨뜨립니다. 우리 주변에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온유하고 겸손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베풀며 어려울 때 적극적으로 돕고 배려합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위하며 극히 이기적이고 갖가지 권모술수로 이웃을 괴롭히고 힘들게 만듭니다. 또한 온갖 욕설과 저주를 퍼부어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그렇게 하고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악한 자의 속성입니다. 악한 자들은 약한 자들을 학대하고 빼앗고 속이고 무시합니다. 선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지만 악한 자는 모두를 불행하게 하며 사실은 본인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행복목사님도 예전에는 악한 사람이 악한 말을 던지면 피가 거꾸로 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얼마동안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때로는 악한 자에게 따지고 대적한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자신이 가장 불행했던 시기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으로 자신을 다스리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이렇게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다보니 부드러워지고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 나는 행복합니다.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은혜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이런 고백을 할 때마다 작은 가슴에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이 일어남을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목사님처럼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아주 많아져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환경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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