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김윤택 의원은 지난 2월24일 제231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촉구했다. 김윤택 의원은 “2014년 9월 제212회 함양군의회 제1차 정례회시 버스요금 단일화를 하자고 군정질문를 하면서 조금은 기대를 가지고 건의했었지만, 행정에 대한 실망으로 인하여 허무함마저 느꼈다.”라며 “그는 현재 경남 도내에서 사천시와 함안군은 이미 버스요금 단일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근 거창에서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지만 안이한 행정으로 뒤쳐지게 됐다”며 군정을 비난했다. 함양군은 농어촌버스 2개 회사, 지리산함양교통과 서흥여객이 군 관내와 전라도 일부 구간 등 30여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농어촌버스의 운임 요율은 기본 10km부터 기본요금 1,250원, 10km를 초과하는 지역들은 거리비례제를 적용해 요금이 산정되며 운임이 가장 비싼 영각사는 왕복 11,000원이다. 군에서는 농촌인구 감소 및 자동차 증가는 버스 이용객의 감소로 적자보전을 위해 유가보조금 1억 7000만원, 재정지원 7억원, 벽지노선 손실보상 8억 6000만원, 그리고 버스구입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약 20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김 의원은 “버스요금 단일제를 시행하면 첫째 교통비가 저렴하므로 읍내 병원, 의원, 마트, 재래시장, 식당, 목욕탕, 스포츠, 취미 등 문화생활의 증가에 따라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어촌버스 이용객의 70%가 60대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노령층임을 감안할 때 버스구간별 요금제는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줄 수밖에 없으므로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 기본요금으로 읍내까지 이동할 수 있어 노년층의 폭발적인 이용증가율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요금제 시행 시 요금 시비 등으로 인한 각종 민원이 감소될 것”이라며 “민간업체의 수익성 위주로 운행하다 보니 대중교통 서비스 질 저하 및 승·하차 시 복잡한 요금 산정으로 승무원들과 언쟁이 오가는 시비가 벌어지는 일도 종종 있으므로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면 이러한 불편이 없어지고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용금액의 부담 감소는 대중교통 수요를 증가시켜 지자체의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라며 “지자체의 재정지원 부담 증가 우려가 있지만, 대중교통 수요증가로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택 의원은 “단일요금제는 경제적 약자뿐만 아니라 자가용 이용자들의 편리도 제공하며, 시내 교통문제 해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면민들뿐만 아니라 읍지역 주민들, 특히 중소상공인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복지정책”이라며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버스 단일요금제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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